7일 실시된 밥쌀용 수입쌀에 대한 14차 공매에서 미국산 칼로스쌀이 약 한달만에 처음으로 낙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공매에 나온 미국산 칼로스쌀 1등급 2천251t과 3등급 1천357t중 1등급 4t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칼로스 쌀이 낙찰되기는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이는 공매 참여요건 완화와 최저 예정가 인하 등에 힘입은 것이다.
실제로 칼로스 쌀을 낙찰받은 업소는 이번부터 공매참여가 허용된 일반 쌀가게이고 낙찰가는 1차 공매때보다 30%이상 하락한 2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아직도 판매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참여 요건 완화, 가격 인하 등에 힘입어 서서히 낙찰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매에 부쳐진 중국산 쌀 1등급 901t과 3등급 3천722t중 낙찰물량은 1등급 65.8t, 3등급 427.2t이었으며 태국산 쌀 1등급 197t과 3등급 637t중에서는 1등급 24.2t이 낙찰됐다.
경수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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