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오디션 등 서비스, 지사 설립 추진
게임업체 넥슨이 미국 시장에서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고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댄스게임 '오디션'을 미국에서 직접 서비스하기로 하고 미국 지사 설립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8일 밝혔다.
넥슨은 당초 1990년대 말 '택티컬 커맨더스' 등의 게임으로 북미 시장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북미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가 세계적으로 히트한 데 고무돼 작년 10월 메이플스토리 서버를 미국에 설치해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매우 좋은 반응을 얻어 북미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곳 시장에 재도전하기로 한 것.
미국의 메이플스토리 영어 서버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를 중심으로 동시접속자 5만명, 회원 150만명을 확보했으며 추수감사절 관련 콘텐츠 등 현지 취향에 맞춘 요소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현재 워싱턴DC 인근에 미국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이르면 7월 중 오디션의 미국내 비공개 시험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간 전혀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았던 메이플스토리 등의 마케팅에도 적극 착수할 방침이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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