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재경팀 = 한국의 도소매.음식숙박업 생산성이 미국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찬 공주대학교 교수는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리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제적 효과' 세미나에서 서비스 부문에 대해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박 교수가 11일 내놓은 주제발표문에 따르면 2000년 기준 노동생산성을 보면 한국을 100으로 했을 때 미국은 371.3에 달했다.
또 룩셈부르크 366.7, 벨기에 332.6, 이탈리아 318.7, 프랑스 300.3, 스페인 295.4, 오스트리아 272.6, 네덜란드 272.2, 그리스 271.7 등이었다.
아울러 금융.보험.부동산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한국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미국은 176.9, EU 13개국 평균은 142.0이었다.
운수.창고.통신산업도 한국의 100에 비해 미국은 186.5, EU 13개국 평균은 143.2로 조사됐다.
한국의 서비스 생산성이 낮은 것은 그동안 제조업 일변도의 성장이 이뤄졌고 높은 무역장벽으로 외국 서비스의 공급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제조업에서의 생산유발계수는 전기.전자 기기가 0.17로 가장 높지만 부동산.사업서비스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0.164에 이르는 등 서비스분야의 직.간접적 생산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또 고용유발계수도 전기,전자기기는 0.646, 섬유.가죽 제품은 0.530이지만 건설은 1.413, 도소매는 1.394, 교육.보건은 1.659 등으로 서비스의 고용창출력이 상당히 높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박 교수는 아울러 한국이 EU와 FTA를 체결하면 대부분의 서비스분야에서 총산출이 3∼5% 증가하는 등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유발계수도 전기,전자기기는 0.646, 섬유.가죽 제품은 0.530이지만 건설은 1.413, 도소매는 1.394, 교육.보건은 1.659 등으로 서비스의 고용창출력이 상당히 높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박 교수는 아울러 한국이 EU와 FTA를 체결하면 대부분의 서비스분야에서 총산출이 3∼5% 증가하는 등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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