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의 새벽경기에 대한 직장인들의 대응법이 다양하다.
12일 네트워크서비스 기업 씨디네트웍스 (www.cdnetworks.co.kr)가 20~40대 직장인 45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월드컵 한국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시간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였다. 새벽경기까지 챙겨보려는 열성팬과 ‘경우에 따라서는 꿈나라에서 응원하겠다’는 온건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셈이다. 한국경기 전체를 ‘재방송이나 뉴스로 보겠다’(9%)거나 ‘경기에 아예 관심이 없다’(6%)고 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새벽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겠다는 응답자들은 다시 ‘밤샘응원파’와 ‘자고보자파’로 팽팽하게 갈렸다. ‘컴퓨터 게임, 단체응원 등을 즐기며 밤을 새겠다’는 분위기 고조형 응답자가 45%였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보겠다’는 실속형 붉은악마는 49%였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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