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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데이콤, 한국 MS 사기 혐의 고소

등록 2006-06-13 07:58

SW판매 관련…MS “계약맺은 적 없어 문제 안돼”
데이콤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데이콤과 한마음사회복지재단, ㈜테크트로닉스는 13일 한국 MS와 김모 이사 등 이 회사 임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데이콤 등은 고소장에서 "지난해 9월 전국 성인오락실들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홍보하고, 한국 MS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매ㆍ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조건으로 한국 MS로부터 일정 기간 소프트웨어 독점 공급권을 약속 받았다"고 주장했다.

데이콤측은 "이런 약속 때문에 같은해 11월 한국 MS의 총판인 ㈜다우데이타와 물품 구매계약을 맺었고 한마음재단ㆍ㈜테크트로닉스를 통해 소프트웨워 홍보ㆍ판매 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데이콤측은 그러나 "한국 MS가 약속을 깨고 제3의 판매업체를 통해 같은 기능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훨씬 싼 값에 오락실에 공급하는 바람에 물품 판매대금과 홍보요원 교육비 등 170억여원의 피해를 봤다"고 고소인들은 주장했다.

한국 MS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 MS는 데이콤 또는 한마음 재단과 일체의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오히려 이들이 MS의 이름을 팔면서 판매 활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고객의 피해를 우려해 이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마음 재단이 홍보요원들을 고용해 한국 MS의 소프트웨어 판촉활동을 한다는 제보가 들어와 회사측 변호인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영업활동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데이콤측 한 변호인은 "㈜다우데이타가 한국 MS와 총판 계약을 맺었고 한국 MS와 데이콤 등 4개 주체가 작년 9월 소프트웨어 판촉 등에 대해 구두 합의를 한 만큼 한국 MS가 책임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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