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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이트 ‘박지성 한반도기’ 광고 논란에 후퇴

등록 2006-06-15 09:06

하이트맥주는 자사 광고모델인 박지성 선수가 유니폼 좌측 상단에 한반도기를 달고 우리나라 축구팀의 월드컵 가상 우승에 환호하는 내용의 TV광고에서 한반도기를 삭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광고는 '즐거운 상상-월드컵' 편으로 지난달말부터 방송됐으며, 박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여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춘 뒤 다른 모델과 함께 환호하는 가상의 우승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광고를 본 일부 보수단체들이 "왜 한국 대표팀 선수가 태극기가 아니라 한반도기를 다느냐"는 등의 주장을 펴면서 최근 청담동 하이트맥주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다소 논란이 뒤따랐다.

하이트맥주는 이에 따라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박 선수 유니폼에서 한반도 기를 지우고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닌 점 등으로 인해태극기나 호랑이 문양을 아예 쓸 수가 없기에 회사 로고를 쓸까 검토하다 너무 상업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봐서 한반도기를 썼던 것"이라며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의 반발 등에 따른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삭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광고는 어디까지나 광고로 봐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보수단체들의 주장이 과도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다고 하이트맥주측은 전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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