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입하다 적발된 가짜 유명 의류와 가짜 비아그라 등 9억원어치의 '짝퉁'이 소각 폐기된다.
20일 군산세관은 "올 초부터 여행객과 일명 보따리 상인 등이 중국에서 몰래 반입하려한 가짜 유명 의류와 담배, 비아그라 등을 압수했으며 오는 21일 폐기물처리장에서 모두 불에 태운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되는 물품은 가짜 던힐 담배 5천 보루를 비롯해 신발 4천500점, 비아그라 300정 등 모두 6종이며 진품 시가로 9억원에 이른다.
군산세관은 '짝퉁' 의류를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재활용을 모색했으나 옷에 유명상표가 부착돼 있어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폐기처분을 결정했다.
군산세관은 "지난해 11월부터 군산과 중국 청도를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운항하면서 가짜상품 밀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검사와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X-RAY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