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본회의 결과,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오늘 오전에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시한 데 대해 공적자금관리위원장도 매각소위가 시간을 갖고 심의해 줄 것을 요청해 이같은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장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좀 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사는 "현재로서는 다음 매각소위 일정이 결정된 바 없다"며 "공자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공자위는 이날 오전 매각소위에 이어 오후 2시께 본회의를 열었다.
일부 의원이 늦게 도착해 오후 2시30분께 회의가 시작됐지만 의견 차이로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본회의는 오후 3시30분께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5시까지 논란이 봉합되지 않자 결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했다.
박용주 이준서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이준서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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