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인도에서 사업할 땐 직원 경조사부터 챙겨라”, “중국에선 현지 영업전문가에게 힘 실어줘라”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코트라의 ‘친디아(중국+인도) 시장진출 전략 심포지엄’에서는 특유의 문화를 이해해야 현지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소디프신소재 김형득 첸나이 법인장은 특히 “인도에서는 개인주의로 인해 팀제가 잘 운영되지 않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면 문화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직원들 경조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친마이 패트나익 연세대 교수는 한국기업 경영자들의 단점으로 △목표 조기 달성에 조바심을 치고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 화를 잘 내며 △공격적인 몸짓을 자주 사용하는 것 등을 꼽았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문제점으로도 중장기적 전략이 없어 당장 매출이 부진하면 폐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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