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절반 ‘부정적’ 응답
우리나라의 동북아 금융허브 실현 가능성에 대해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절반 가량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외국계 금융기관 종사자일수록 더 그런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5월29~6월2일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직원 190명(국내계 108명, 외국계 82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허브 정책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금융허브 실현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한 응답자와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똑같이 91명씩이었다. 반면 “매우 긍정”은 6명, “매우 부정”은 2명이었다. 외국계 금융기관만 보면 81명 가운데 61%인 50명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8명(34%)였다.
향후 정책의 우선 순위는 금융 규제·감독시스템 개선(44.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금융시장 선진화(30.5%), 경영·생활환경 개선(13.2%), 자산운용업 육성(12.1%) 차례였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