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Ovum “2008년말 HSDPA 접속 1천650만건 이를 것”
우리나라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이동통신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가 서유럽에서는 2008년말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셀룰러 뉴스(Cellular news)에 따르면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Ovum은 올해말 기준으로 HSDPA 접속 수가 63만5천건 수준이지만 서유럽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초고속 무선기술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2008년말 1천650만건, 2009∼2010년에는 5천만건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Ovum은 또 2008년께부터 HSDPA 이동통신 단말기 가격이 적정한 수준으로 하락, 많은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고 그 결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HSDPA는 기업용 데이터 카드시장에 머물러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Ovum은 아울러 HSDPA가 서유럽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주파수 활용이 여의치 않은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를 비롯, 각종 무선 브로드밴드 기술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Ovum은 그 이유로 서유럽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기존 UMTS(2.5세대 이동통신방식) 네트워크 인프라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정도만 해주면 HSDPA를 쉽게 서비스 할 수 있고 UMTS 주파수 대역도 재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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