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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감사원, 외환은행 감사자료 검찰 이관

등록 2006-06-21 11:00

검찰수사 적극 협조 방침
감사원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결과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감사작업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감사자료 대부분을 검찰로 이관했다"며 "감사결과 확인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검찰에 넘긴 자료는 지난 3월초부터 3개월여간 감사한 내용 전체를 담고 있어 수백 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매각과 관련된 공식문서는 물론, 당시 실무자들이 매각 진행상황을 기록한 비망록 등 각종 비공식 자료, 관련 외국계 투자자로부터 받은 답변서 등을 검찰에 넘겼다.

국회 재경위와 시민단체 등이 이미 고발한 20명을 비롯해 그동안 소환 조사한 42명 전체의 진술자료도 검찰 이관 자료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경제분석전문가, 공인회계사, 은행전문가 등을 동원해 파악한 당시 경제상황 및 외환은행 경영상황에 대한 분석자료와 매각 결정의 근거로 활용됐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검증 자료도 검찰에 전달했다.

감사원은 검찰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관련 부속자료를 추가로 넘기는 한편 감사요원을 통해 관련내용을 검찰에 상세히 설명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대한 `윗선' 개입 여부 ▲매각과정에서의 론스타의 조직적 개입 여부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감사원은 매각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던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보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엄중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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