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미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며 최근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이번주 0.60% 떨어진 121.23으로 마감됐다. 이는 19년 역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지난 5월8일 대비 15.4% 떨어진 것으로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가 2.7% 떨어지는 등 한국증시가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고, 스리랑카와 필리핀, 홍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경기 상승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발표 이후 1.6% 오른 15,124.04로 마감했다.
오는 29일 FOMC 회의에서 미국 금리가 5.25%로 인상돼, 17차례 연속 인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수출주가 주로 타격을 입었다.
세계 4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한국의 LG전자[066570]가 6.3%나 급락했고, 대만 1위 가전업체인 혼 하이는 4.1% 하락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0.9% 내림세를 나타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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