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경쟁정책 협력에 관한 국가간 협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과 넬리 크뢰스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 당국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국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경쟁당국은 지난 2004년 10월 경쟁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정보교환와 상대 경쟁당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집행 활동 내용의 통보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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