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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에쓰-오일 “2010년 매출 20조 영업익 2조 목표”

등록 2006-06-28 11:03

창립30주년 ‘알짜’ 정유사 성장, 제2도약 비전
에쓰-오일이 오는 2010년에 매출 20조,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미르 A.투바이엡 에쓰-오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와 울산공장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제2고도화시설이 완공되는 2010년 에쓰-오일의 모습은 하루 정제능력 100만 배럴 초과, 시설고도화율 국내 1위 유지, 석유제품 수출 국내 1위의 글로벌 마켓리더로, 스타 정유회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의 비상을 다짐했다.

그는 "현재의 에쓰-오일을 있게 한 '아태지역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전문 정유회사'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 성장기반인 제2벙커C유 분해시설(고도화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쓰-오일은 지금도 국내 최고의 고도화시설 비율 등을 통해 국내 정유사중 가장 경쟁력있는 정유회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2010년에는 규모나 경쟁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문 정유회사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발주자로서 여러 어려움과 고비가 있었지만 임직원 노력으로 오늘의 에쓰-오일을 이뤄냈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또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공유할 가치로 '5S 스피리트'라는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5S는 Superiority(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Sincerity(투명경영) Satisfaction(고객만족 경영) Sharing(나눔경영) Smart People(인재 개발)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에쓰-오일은 1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6년 안정적인 원유 확보를 통한 원활한 석유제품 공급이라는 목표에 따라 옛 쌍용양회와 이란국영석유회사(NIOC)가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한ㆍ이석유㈜로 출범한 이후 후발 업체로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국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뛰어난 정유사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1980년 하루 6만 배럴의 원유 처리능력을 보유한 온산 정유공장에서 상업가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말 현재 온산공장에 일일 58만 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29만 배럴의 벙커C유 분해시설, 연산 165만t 규모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시설, 일일 2만4천 배럴의 윤활기유 생산시설 등을 두루 갖췄다.

에쓰-오일은 특히 1991년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합작을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고도화 설비를 발빠르게 갖춤으로써 국내 정유산업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12조2천323억원에 영업이익 8천885억원, 순이익 6천54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의 56%인 6조8천853억원(약 70억 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작년말 기준으로 국내 기업 중 매출 13위, 시가총액(8조2천323억원) 12위에 각각 올랐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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