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소비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석유소비는 6천67만8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했다.
월별 석유소비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수송부문이 선박화물 물동량 증가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수요 증가로 3.6% 늘어났고 가정.상업용(16.9%), 산업부문(5.8%) 등이 증가했지만 발전부문은 고유가에 따른 중유발전소의 가동률 하락으로 39.9% 감소했다.
유종별로는 나프타(5.6%)와 LPG(27.8%)가 석유화학업종의 수요 증가, 수송용.취사용 증가 등으로 소비가 늘어났지만 휘발유(-1.3%), 등유(-21.6%), 경유(-0.2%) 등은 소비가 줄었다.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석유소비는 3억1천683만3천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5월중 석유제품 수출은 2천260만배럴에 16억8천5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물량은 8.1%, 금액은 46.9% 각각 증가했으며 석유제품 수입은 1천610만배럴에 7억8천900만달러로 각각 18.9%와 39.3% 늘어났다.
5월중 원유도입량은 7천73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어났고 도입금액은 51억2천20만달러로 52.2% 증가했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