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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기아차, 정회장 석방에 ‘활기’

등록 2006-06-28 16:08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8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나자 현대차와 기아차 직원들은 일제히 반색하며 향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차 직원들은 정 회장의 보석허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자 삼삼오오 모여 언론의 후속 보도를 예의주시했으며, 일각에서는 정 회장 복귀에 따른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정 회장이 구속돼 있던 지난 2개월간 다소 침체됐던 사내 분위기는 빠른 속도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일부 직원들은 경영공백이 더이상 길어지지 않는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보석 허가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입장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감사드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악화된 건강을 추스르고 투명한 기업경영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현대차의 한 직원은 "정 회장의 구속으로 장기간 표류해온 각종 대형 사업들이 다시 추진되고 향후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한 직원도 "그동안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으며 각종 사업에 차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법원의 보석 허가로 그룹이 심기일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의 마음인들 편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회사 분위기가 활기차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은 정 회장이 이날 석방 직후 입원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직무에 복귀하셨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현대차그룹 직원들은 대거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회장의 석방을 환영하기도 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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