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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다음’ 3년만에 적자로

등록 2005-02-25 17:30

라이코스 인수등 확장
4분기 200억대 손실

창립 10년을 맞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갈림길에 서 있다.

다음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20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69억원으로 3분기보다 5.0% 줄었고 영업이익도 72.4% 감소한 2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경상손실 역시 23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1874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으나 경상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24억1600만원, 171억5100만원을 기록해 3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다음 쪽은 “지난해 미국 ‘라이코스’ 인수 등으로 큰폭의 경상손실이 발생한 것”이라며 “지난해가 앞날에 대한 채비를 갖춘 한해라면, 올해는 탄탄한 국내 사업기반과 더불어 국외사업에 주력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음의 앞날에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외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라이코스를 인수했지만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탓이다. 라이코스 인수를 발표한 뒤 5만8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곤두박질쳐, 현재는 2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그동안 공격적 확장경영을 펼쳐온 다음은 현재 자동차보험과 소프트웨어 개발, 검색광고 마케팅회사, 투자펀드 등 1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문제는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뚜렷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 점”이라며 “인터넷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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