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 대비 5.5% 늘어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늘었다. 이는 4월의 5.8%보다 소폭 떨어진 것이다. 특히 4월 대비 증가율은 제자리 걸음(0.0%)을 했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 2월에 6%대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5%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3월부터 서비스업이 서서히 살아난데 따른 반락효과가 크다”면서 “갈수록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이를 성장둔화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4% 증가했다. 부동산중개·감정업이 16.6% 늘었고 부동산 공급업도 12.0%나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의 매매나 전월세 거래가 증가했다기 보다는, 공시지가가 뛰면서 관련 감정평가 수수료가 늘었고 2분기부터 주택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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