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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자외선 받으면 디자인 변하는 담배 나온다

등록 2006-07-02 09:25

자외선을 받으면 담뱃갑의 디자인이 변하는 담배가 출시된다.

KT&G는 오는 5일 기존 브랜드인 '인디고'의 담뱃갑에 감광효과를 적용한 리뉴얼제품 '인디고 에피소드 2'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인디고 에피소드 2'는 특수 제작된 잉크를 이용, 담뱃갑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디자인이 나타나는 감광효과를 적용했다.

자외선이 없는 실내에서는 '인디고'의 상징인 상상의 새 '키샤'만이 보이지만 실외에서 자외선을 받으면 ▲'키샤'의 날개가 양쪽으로 펼쳐지거나 ▲'키샤' 뒤쪽에 붉은 태양이 생기거나 ▲'키샤' 주위에 회오리가 몰아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이 나타난다.

KT&G는 '인디고 에피소드 2' 출시후 1개월간은 '양쪽으로 펼쳐진 날개'와 '회오리' 2종을 선보이며 그 뒤로는 3종을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진열상태에서는 동일한 디자인 상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사게 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변화라는 시각적 만족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고 에피소드 2'는 디자인 뿐 아니라 제품 질적인 면에서도 기존 '인디고'에 비해 담배 고유의 진한 맛을 구현하도록 보완,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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