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펠 냉장고가 미국의 소비자 구매 가이드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양문형 냉장고 평가에서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문형냉장고 제품을 대상으로 온도 제어, 에너지 효율, 소음, 사용자 편의성 등 4개 부문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지펠 넥스트'(국내 모델명 지펠 콰트로)가 종합점수 79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펠 콰트로는 특히 핵심기능인 온도 제어와 소음 부문에서 최고 성적인 '엑설런트' 판정을,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매우 우수'(Very Good) 평가를 각각 받았다.
지펠 냉장고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컨슈머리포트의 소음 부문 '엑설런트' 판정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소비자보호원과 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저소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한편 지펠 콰트로는 좌우의 대형 저장실과 별도로 하단에 설치된 2개의 서랍식 저장고를 냉동.냉장실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06'에서 국내 생활가전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s Award)을 수상했다.
지펠 콰트로는 또 미국 타임지가 4월호에 실은 '새롭게 떠오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꼭 구입해야할 제품'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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