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사람 없지만 결혼 빨리 하고 싶다”

등록 2006-07-03 17:11수정 2006-07-03 17:18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 한겨레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 한겨레
추진 중인 M&A 없다…월마트에 주력
지역별 독점 여부 판단, 논쟁거리 될 것
신세계 정용진(38) 부사장은 3일 세간의 갖가지 소문이 결국 자신의 옆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빨리 짝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세계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다과회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빠른 시일내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희망하는 배우자상으로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품과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친화력, 큰 살림을 다스릴 수 있는 통과 포용력 등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설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네이버 지식검색에 내 이름만 치면 주르륵 뜨니 다 알고 있다"고 답하고 "한 때는 소문 유포자나 대중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나 자신에게 '연예인과 결혼했지? 밤 늦게 술 마시고 놀았지? 한때 방황했지?' 등의 질문을 던져봤다"고 털어놓고 "결국 대중이 과거 내 행실을 보고 소문을 믿는 것이니 만큼 '너나 잘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두어시간씩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들과 함께 첼로를 배워 가을께 같이 연주를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오해를 많이 사고 베일에 쌓여있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외부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주식 상속과 그에 따른 세금 문제 등은 이명희 회장이 알아서 할 문제이며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일이 주어질 때까지 경영 수업을 더 받아 준비를 해두어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월마트에 대해서는 "공정위에서 독점 여부를 지역별로 나누어 판단한다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구 단위로 나눈다면 모두 다 독점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월마트와 매입 부분을 통합해야하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당장 추석 때 물량 확보가 문제라고 애로점을 밝혔다.

그는 현재 월마트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외에 추가로 진행 중인 인수.합병(M&A)건은 없다고 단언했다.

대형마트 확장에 따른 중소 상인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유통업 기반이 탄탄해야 제조업도 잘 된다는 측면에서 사회기반산업이라고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부작용도 있지만 잘 해결해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마트의 덩치가 너무 커지면서 협력업체들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윤리경영 차원에서 접근하고 일방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최근 유기농 식품을 사러 집 근처 용산점에 종종 가고 아이들 장난감을 사러 양재점에 들르면서 소비자 시각에서 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의 경우 점포 운영이나 진열 등의 수준은 부족하지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배려한 부분이 부럽고 롯데마트는 다른 회사의 장점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유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개관을 앞두고 있는 백화점 본점 구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명품관으로 만들지는 않고 신관과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