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상반기 104만명 순증..전체 가입자 3천924만명
연내에 휴대전화 가입자 4천만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는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새로 끌어 모아 전체 누적 가입자가 3천900만명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통 3사의 순증 가입자 수는 모두 104만619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가입자는 3천938만2천488명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간 SK텔레콤[017670]은 45만4천443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는 278만4천296명이었으며 해지자는 232만9천853명으로, 전체 가입자는 6월말 현재 1천998만4천106명에 달했다. 이 회사가 1~5월에 평균 6만~7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한 점을 감안한다면 7월 중 2천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KTF[032390]는 상반기중 33만1천387명이 순증했다. 이 기간 신규 가입자와 해지자는 각각 231만2천839명, 198만1천452명이었다. KTF의 6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는 1천263만3천744명이다.
LG텔레콤[032640]의 경우 25만4천789명의 순증 가입자를 모았다. 신규 가입자는 150만4천450명이었으며 해지자는 124만9천661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가입자는 676만4천638명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당국의 감시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통3사 간 가입자 유치경쟁 재점화 여부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한달간 SKT는 13만5천112명의 순증 가입자를 모아 6만7천591명을 유치한 LGT와 4만9천593명에 그친 KTF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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