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년째 11개 일류상품..업계 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자사의 이동식 발전시스템과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가 올해 산업자원부가 뽑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산자부가 수출 촉진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중인 제도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세계 5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현대중은 이로써 6년 연속 총 11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우며 업계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중은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작된 2001년 선박(유조선, 컨테이너선, 살물선), 2002년 대형 디젤엔진과 LNG운반선, 2003년 굴착기와 대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2004년 선박용 발전기와 중형 엔진, 선박용 프로펠러, 2005년 해양설비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가 각각 선정됐다.
이동식 발전시스템(PPS.Package Power Station)은 현대중이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을 주 기관으로 중유와 경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해 발전기를 구동시키는 설비로 40피트급 컨테이너 내에 설비를 갖춰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패키지형 발전소.
세계에서 현대중만이 생산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지난해 1천88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했고 올해는 1억4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는 발전소와 변전소에서 전압을 변경해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기기 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14.4%를 점유하고 있고 스위스 ABB사와 독일 지멘스사 등에 이어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해 8천300만 달러 규모의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를 생산(수출 7천100만 달러)했으며, 5년 후에는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으로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는 발전소와 변전소에서 전압을 변경해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기기 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14.4%를 점유하고 있고 스위스 ABB사와 독일 지멘스사 등에 이어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해 8천300만 달러 규모의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를 생산(수출 7천100만 달러)했으며, 5년 후에는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으로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