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비중 미미하지만 성장 지속 전망
고급 휘발유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에 비해 옥탄가를 높여 엔진내 이상 연소를 더욱 철저하게 막고, 연비개선 효과를 유발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이다.
11일 석유협회와 각 정유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15만5천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 배럴에 비해 55%, 2004년 동기의 6만9천 배럴에 비해서는 125% 증가했다.
이는 고유가 등으로 인해 올해 1-5월 일반 휘발유 및 휘발유 전체 판매량이 각각 지난해 동기에 비해 0.3%, 0.1%씩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석유협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전체 판매량 가운데 고급 휘발유 비중이 2004년 1-5월에는 0.3%에 그쳤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0.6%로 커졌다.
업계는 일본의 경우 고급 휘발유 비중이 20% 가량인 점을 예시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고가 수입차 인기 상승 등과 맞물린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다른 제품 시장과 마찬가지로 석유제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고급 휘발유 소비가 이처럼 늘면서 정유사들의 관련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SK㈜는 현재 자사의 고급 휘발유인 '엔크린 솔룩스' 취급 주유소가 190여곳에 그치고 있으나 연말까지 이를 200여곳으로 늘리고, 계절별 판촉 이벤트와 제품 체험기회 확대 등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초 내놓은 고급 경유 마케팅도 하반기에 본격 전개키로 했다. GS칼텍스도 작년말 현재 50곳에 불과하던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현재 124곳까지로 늘린 데 이어 지난달 7일 고급 휘발유 전용 보너스카드를 내놓고 카드 소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하순 출시한 고급 경유 유통망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4월 출시한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연초 7곳에서만 운영하다가 최근들어 이를 29곳까지 늘렸으며, 앞으로도 수요를 감안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도 현재 자사의 고급 휘발유인 '카젠'을 판매중인 주유소가 수도권과 광역도시 중심으로 36곳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이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SK㈜는 현재 자사의 고급 휘발유인 '엔크린 솔룩스' 취급 주유소가 190여곳에 그치고 있으나 연말까지 이를 200여곳으로 늘리고, 계절별 판촉 이벤트와 제품 체험기회 확대 등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초 내놓은 고급 경유 마케팅도 하반기에 본격 전개키로 했다. GS칼텍스도 작년말 현재 50곳에 불과하던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현재 124곳까지로 늘린 데 이어 지난달 7일 고급 휘발유 전용 보너스카드를 내놓고 카드 소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하순 출시한 고급 경유 유통망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4월 출시한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연초 7곳에서만 운영하다가 최근들어 이를 29곳까지 늘렸으며, 앞으로도 수요를 감안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도 현재 자사의 고급 휘발유인 '카젠'을 판매중인 주유소가 수도권과 광역도시 중심으로 36곳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이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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