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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업 경영환경 꾸준히 개선

등록 2006-07-17 18:24

컨설팅 기관 ‘코레이’ 조사, 지난해 5.9% 상승

참여정부 출범 후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업 관련 정책연구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코레이(KorEI, 대표 이윤재)는 자체 개발한 기업환경지표인 ‘코레이지수’가 지난해 247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코레이지수는 기업환경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여러가지 통계자료, 제도·정책의 변화, 350개 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합쳐 산출하는데 1992년의 기업환경 수준을 기준(100)으로 삼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초투입요소, 시장여건, 경영여건, 외부환경 등 4개 구성요소의 14개 항목별로 지수가 산출된다.

종합지수는 지난 2003년 1.6% 상승에 그쳤으나 2004년에 5.4%, 지난해에는 5.9%로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가장 뚜렷하게 개선된 요소는 사회안정과 국가안보 등을 구성항목으로 하는 ‘외부환경’ 지수로, 전년보다 15.2% 높아졌다. 또 ‘자금조달’(15.3% 상승), ‘기술’(11.8%), ‘물적 투입요소’ (10.2%)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은 기록했다. 노사분규 발생건수의 감소 등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인력운용 사정도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시장규모와 매출의 안정성 등을 보여주는 ‘시장여건’은 4개 구성요소 가운데 유일하게 3.6% 떨어졌다. 이는 환율하락과 경쟁의 심화로 기업들이 시장여건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코레이 쪽은 분석했다.

김혜라 코레이 연구원은 “인력과 자금 등 기초투입요소와 관련된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남북관계 등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거시정책의 효과적 운영, 시장효율 향상, 사회보험 등 기업의 공적부담 적정화, 규제개혁과 정책신뢰 회복, 기업경영의 투명화를 통한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 해소 등이 기업환경개선을 위한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순위가 29위에서 38위로 크게 하락한 것과 상반된 결과에 대해, 김 연구원은 “코레이 지수는 객관적 통계수치와 제도변화에 초점을 맞춰 이른바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실체적 구성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반면에 아이엠디 수치는 주관적 기업설문조사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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