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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골프회원권 담보대출’ 시중은행으로 확산

등록 2006-07-20 14:46

일부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이 실시하고 있는 골프 회원권 담보대출이 시중은행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지난달 금융당국의 규제 이후 빠르게 냉각되고 있어 회원권 대출이 확실한 틈새 시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초부터 은행권 최초로 골프회원권 담보대출을 판매할 예정이다.

국세청 기준시가가 있는 골프장 입회금 회원권을 보유중인 경우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골프장 회원권은 국세청 기준시가의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외 지역 회원권은 기준시가의 절반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변동금리대출은 6.2~7.1% 수준이 적용되며 고정금리대출은 6.7~7.6% 수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8~15%보다 낮은 수준이라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또 골프관련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정기적으로 골프강습 책자와 로고 볼 무료인쇄, 점수관리 핸드북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삼성생명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골프회원권 대출은 일부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으로 확산되기도 했으나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회원권은 등기를 하지 않아도 돼 1억원당 70만원 수준인 근저당 설정비를 면제받을 수 있고 대출 절차도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편한 장점이 있다.

골프회원권 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말 38조원 수준에 달하는 등 매년 커지고 있어 회원권 담보대출이 지난달 당국 규제 이후 위축된 주택담보대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익 기여가 높은 고객들을 위한 틈새시장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주5일제 근무 확산과 골프 동호인 증가세를 감안하면 점차 회원권 대출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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