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아이팟에 맞설 음악 재생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MS가 음악 재생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퍼진 지 몇 달 만에 나온 공식발표다.
MS의 크리스 스티븐슨 본부장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첫 제품이 올해 안에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쥰(Zune)'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아이팟에는 없는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디지털 음악 재생기 시장에서 77%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점유율을 낮춘다는 목표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애플의 인기와 방대한 콘텐츠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MS의 주가는 전날보다 1.02달러(4.5%) 오른 23.87달러로 마감했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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