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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유가로 헬기·오토바이업계 때아닌 호황

등록 2006-07-24 13:36

유가 상승으로 석유회사들이 유전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굴착장치 근로자들의 운송수단으로 사용되는 헬리콥터 주문이 덩달아 증가해 미국 헬기 생산업체들이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유류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 오토바이와 자전거 판매율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헬리콥터협회(HAI)는 항공산업협회(AIA)의 조사를 인용, 미 전체의 상업용 헬기 생산량이 1996년 278대에서 2004년 805대로 20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사(社)의 경우 지난 2002~2005년 상업용 헬기의 판매액이 1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급증했다.

시코르스키사의 에드 스테드햄 대변인은 이 중 3분의 2가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굴착장치 건설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800만 달러에 달하는 헬기를 지난해에만 49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스테드햄 대변인은 "유전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헬리콥터가 회사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쿠가 헬리콥터사의 본부장인 릭 버트는 "중국과 인도 등 제 3세계 국가의 석유 수요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헬기 수요도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제학자인 도널드 클레퍼-스미스는 "유가가 인상될 수록 석유개발업자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헬기 생산업체의 호황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

현재 세계 곳곳에 96개의 굴착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각 장치마다 25~1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미국오토바이협회(MI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오토바이와 스쿠터 판매량은 각각 8.6%와 2.1% 증가했다.

전미자전거산업협회의 전무이사인 팀 블루멘탈은 "높은 석유값이 자전거 생산업체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지난해 자전거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6.5% 증가한 1천98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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