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금고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은 절도 사건이 집중되는 기간이어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고객들은 예금통장(증서)이나 유가증권, 계약서, 각종 귀금속 등을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1일까지 대여금고가 설치된 전국 460여개 점포에서 무료로 물건을 맡아준다.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전국 700여 개 영업점에서 지점장 자율로 무료 금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도 다음달 말까지 대여금고가 설치된 영업점별로 거래실적이 우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7일 이내 무료금고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전국 프라이빗뱅킹(PB) 영업점 180여 곳에서 거래 고객들을 상대로 일정 이용료를 받고 물건을 보관해주고 있다.
지방은행들도 지역 고객들을 상대로 금고를 무료로 임대해주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광주.전남 지역 고객에 한해 대여금고 임대보증금(15만~25만원)과 연간 이용료(1만5천원~2만5천원)를 면제해준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본점 영업부 등 대구지역 15개 점포에서, 경남은행도 본점 영업부와 중앙동지점 등 8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 임대해준다. 은행 관계자는 "휴가를 떠날 때 집안에 있는 귀중품이나 현금 등을 대여금고에 맡기면 도난 등의 위험이 없어 안심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신분증만을 지참, 은행에 가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본점 영업부 등 대구지역 15개 점포에서, 경남은행도 본점 영업부와 중앙동지점 등 8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 임대해준다. 은행 관계자는 "휴가를 떠날 때 집안에 있는 귀중품이나 현금 등을 대여금고에 맡기면 도난 등의 위험이 없어 안심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신분증만을 지참, 은행에 가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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