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언제 수입이 재개될지 확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도 작업장 승인에 필요한 개선조치에 대한 미국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 5월 미국내 37개 작업장 점검을 통해 일부 작업장에서 미국산과 타국산 쇠고기가 구분되지 않은 채 처리되거나 30개월이상 소를 도축하면서 쓴 작업 도구가 30개월이하짜리에도 사용되는 문제점을 확인, 작업장 승인을 유보했으며 미국측의 개선조치가 끝난뒤 일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 국장은 "일괄 승인이 바꿀 수 없는 원칙은 아니고 몇개 작업장 때문에 수입 재개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다"며 미국측 개선조치가 늦어질 경우에는 양국간 협의를 통해 일부 작업장 물량부터 수입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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