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엘지전자가 완전고화질(풀HD급) 엘시디 티브이의 37인치와 42인치급 새 모델을 출시해, 가장 많이 팔리는 42인치 모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엘지 200만화소 모델 출시 엘지전자가 국내 최초로 30인치대 완전고화질(풀HD급) 엘시디 티브이를 내놓았다. 엘지전자는 26일 기존 100만 화소의 고화질(HD급) 티브이보다 화질이 두 배 뛰어난 200만 화소급 완전고화질 티브이의 37, 42인치 모델을 출시했다. 엘지전자는 이로써 완전고화질 티브이에서 37, 42, 47, 55인치 등 모든 규격 제품을 구비하게 됐다. 이 제품은 250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한 시간이 넘는 영화나 축구중계를 시청하면서 자동으로 녹화할 수 있고, 다시 보고 싶은 영상으로 되돌아가 생방송을 늦춰 보는 타임머신 기능을 갖췄다. 37인치는 300만원, 42인치는 420만원으로 기존 고화질 모델보다 10% 가량 더 비싸다. 아이티·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는 “삼성전자, 소니 등 대기업들의 완전고화질 새 모델 출시가 이어져 대중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중견 업체의 완전고화질 제품은 대기업산이지만 한 등급 아래인 고화질 모델들보다 더 싸져서 고화질 티브이의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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