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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비상경영위 체제 속 두산 창립 110주년

등록 2006-08-01 18:32

두산그룹이 1일 창립 1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비자금 사건 이후 비상경영체제 아래 있는 두산은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자축하는 것으로 창립기념 행사를 대신했다.

두산그룹 유병택 부회장(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두산은 올해 상반기 매출 6조2천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으로 경영실적에서 호조를 띄고 있다”며 “두산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 연말 사상 최대 매출 13조6726억원을 실현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두산은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사회로부터 사랑과 존경받는 기업의 면모를 갖춘 선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별도의 공시를 통해 ‘3년 안에 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까지 경영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최고경영자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산의 시초는 구한말 종로에서 면직물을 팔던 ‘박승직 상점’이다. 해방 뒤 음료, 무역, 출판, 광고업 등에 뛰어들며 사세를 크게 확장했던 두산은 90년대 구조조정으로 음료사업 등을 매각하고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하며 맥주 회사에서 중공업 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총수 일가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른 두산은 9개월째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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