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진 서민경제 회복추진위원장
열린우리당의 오해진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일, 김근태 의장이 발표한 대기업의 경영권 보호 방안과 관련해 “황금주와 같은 주식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지금은 기업이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데 여러 가지 제한이 있는데 이것을 완화하고 황금주라든지 여러 가지 (경영권 방어용) 주식의 종류를 도입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주’는 단 1주만 있어도 주주총회 결정사항을 뒤집을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 경영권 보호장치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당정협의회에서 이 제도에 대해 논의했으나, 도입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근태 의장과 함께 서민경제위를 이끌고 있는 오 위원장은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이계안 의장 비서실장과 함께 김 의장 체제의 경제정책 전략을 짜고 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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