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이 지난해 국내 주요 244개 기업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2005 기업 및 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해 주요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분야에 1조4025억여원을 썼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의 1조2284억여원보다 14.17% 늘어난 것이다.
이 중 5대 그룹은 7712억여원으로 5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4926억원으로 3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에스케이그룹 1050억원, 엘지그룹 1000억여원, 현대차 477억원, 롯데그룹 150억여원을 썼다고 밝혔다.
또 사회공헌 분야별로는 교육학술 45.1%, 사회복지 37.2%, 문화예술 7.4%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지출은 2002년 15.7%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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