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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휴대폰에도 바이러스가?!…‘카비르’ 급속 확산

등록 2006-08-11 13:17

휴대전화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2.0'은 최신호에서 FTN 미드웨스트 증권 자료를 인용,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휴대전화 4대 가운데 1대가 음성메시지와 e-메일,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오피스'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폰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휴대전화가 컴퓨터에 가까운 기능을 갖추면서 해커의 목표물로 부상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휴대전화 바이러스는 카비르(Cabir). 카비르는 2년전 체코에서 만들어진 뒤 25개국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핀란드의 보안연구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F-시큐어는 지난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심비안 시리즈 60'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감염시키는 '컴워리어.Q' 바이러스가 수십여 대의 노키아 단말기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심비안은 노키아를 비롯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8개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MS) OS의 독점을 막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휴대용 단말기 운영체제 업체다. 심비안 OS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다 보니 해커들의 주요 목표물이 되고 있다.

모토롤라 Q와 팜(Palm)의 Treo 700w에 채택된 MS의 윈도 모바일 OS 역시 바이러스의 사냥감이 되고 있다.

물론 컴퓨터 바이러스에 비하면 확실히 휴대전화 바이러스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다. 기술연구회사인 '가트너'는 일러도 내년 말까지는 대규모 휴대전화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재 단말기를 타고 전파되고 있는 휴대전화 바이러스가 200여 종류, 컴퓨터 바이러스는 수십만 종류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 바이러스는 OS가 같을 때만 전염이 되는데 휴대전화에는 리눅스와 팜 OS, 심비안, 윈도우즈 모바일 등 다양한 OS가 존재하고 있다.

더욱이 컴퓨터 바이러스는 e-메일 또는 웹 다운로드를 거쳐 다른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있지만 휴대전화는 가까운 거리의 블루투스, 텍스트메시지, 메모리카드 등을 통해 감염을 유발한다.

휴대전화 바이러스 감염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블루투스 기능 사용 억제, 휴대전화 내 바이러스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 e-메일과 텍스트메시지에 대한 신중한 접수 등이 권고됐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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