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4일 해마다 되풀이되는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10월까지 변압기 등 전기수급설비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올해 11월과 12월, 내년 4월과 5월을 집중 정비기간으로 설정해 정전사고 우려가 있는 단지의 변압기 용량 보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집중 정비기간에는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경우 정부 지원금액을 현행 변압기 비용의 50%(1㎾당 1만6천원)에서 공사비의 50%(1㎾당 2만7천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해서만 지원해오던 변압기 교체비용을 세대당 계약 전력 3㎾ 미만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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