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작년 10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12월 비공개 시험서비스, 올해 7월 말 공개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서비스는 글로벌 싸이월드 전략에 맞춰 싸이월드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미니미, 선물가게, 브라우저 호환성 등에서 현지 이용자들의 기호를 반영했다고 싸이월드는 밝혔다.
서비스의 핵심 개념인 일촌은 '이웃(neighbors)'으로 바뀌었으며 도토리는 그대로 '도토리(acorn)'로 적용된다.
특히 미국 내 경쟁 서비스들보다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장치, 세련된 사용자 환경(UI)과 부가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싸이월드는 밝혔다.
미국은 인터넷 이용 인구 1억7천만명을 가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이며 작년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등의 급성장으로 인해 미국 인터넷 인구의 76%가 홈피와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원조격인 싸이월드의 미국 진출이 현지 언론,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싸이월드는 덧붙였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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