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보험사가 포털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파는 ‘포털슈랑스’가 뜨고 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고 22일부터 민영의료보험인 ‘무배당 다음 올케어 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특약만을 고른 뒤 클릭하면 보험료가 얼마인지 곧바로 결과가 뜨는 등 고객이 스스로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며 “일반 보험에 견줘 보험료가 10~15% 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 19일부터 여행자보험과 골프보험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정성훈 현대해상 경영기획팀 차장은 “지난 1달간 여행자보험이 5천건 넘게 계약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다이렉트아가사랑보험, 다이렉트의료보험, 다이렉트더블테크보험 등 3가지 상품을 팔아오는 등 포털슈랑스를 선도해온 동양생명도 올해 말까지 추가로 2가지 포털슈랑스 전용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방대한 네티즌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판매 방법”이라고 말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