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소득 4천만원에 자녀 1명 맞벌이 7만원↑…

등록 2006-08-21 19:27

내년 세제 어떻게 바뀌나
가구 세부담 어떻게 달라지나
소득 4천만원에 자녀 3명 홑벌이 25만원↓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다자녀 추가공제로 전환하면 중산층 서민들의 세부담은 어떻게 변할까?

1~2인 가구와 자녀가 1명 이하인 맞벌이 가구는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로 공제금액이 100만~150만원 줄면서 세금이 늘어난다. 공제금액에다 소득구간별로 세율(8∼35%)을 곱한 금액만큼 세금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자녀가 2명 이상인 홑벌이 가구와 자녀가 3명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이익을 보게 된다. 다만 자녀가 1명인 홑벌이 가구(3인 가구)와 자녀가 2명인 맞벌이 가구(4인 가구)는 세금 변동이 거의 없다.

20대 후반~30대 초반 독신=연 소득이 2천만원인 20대 후반~30대 초반 독신가구의 경우를 보자. 독신가구는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됨에 따라 세금이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4만원, 무자녀 부부가구 등 2인 가구는 2만원이 각각 늘어난다. 반면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는 현재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만원 줄어든다. 자녀가 3명인 5인 가구는 5만원 줄어든다. 이는 다자녀 추가공제 도입으로 자녀 2명이면 50만원, 자녀가 3명이면 150만원(2명분 50만원, 세째 자녀분 1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기 때문이다.

30대 무자녀·자녀1명 맞벌이=연 소득이 4천만원인 30대 맞벌이의 경우는 자녀가 없거나 1명일 경우 세금이 늘어난다. 자녀가 없을 경우(2인 가구) 세금이 42만원에서 51만원으로 9만원 늘어나고, 자녀가 1명 있을 경우(3인 가구)엔 세금이 7만원 증가한다. 연 소득이 5천만원이면, 자녀가 없을 경우 12만원, 자녀가 1명이면 4만원의 세금이 늘어난다. 맞벌이 가구는 자녀가 없을 경우 각자 독신가구로 연말정산을 하며, 자녀가 있을 경우엔 대개 남편의 연말정산에 자녀를 부양가족으로 올리고, 부인은 1인가구로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받아왔다. 앞으로 이런 이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세금이 늘어나는 것이다.

40대 자녀 2명 가구=연 소득이 4천만원이고 자녀가 2명인 40대 홑벌이 가구(4인가구)는 5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추가로 보기 때문에 세금이 8만원 줄어든다. 자녀가 3명이면 추가로 1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보는 만큼 세금이 25만원 감소한다. 반면 자녀가 2명인 맞벌이 가구는 사정이 다르다. 연 소득 4천만원(남편 2400만원, 부인 1600만원 가정)의 경우엔 1만원 가량 늘어나지만, 5천만원(남편 3천만원, 부인 2천만원)과 6천만원(남편 3600만원, 부인 2400만원)의 경우엔 세금이 각각 2만원, 4만원 줄어든다.

자녀 3명 이상 가구=자녀가 3명 이상이면 홑벌이든 맞벌이든 상관없이 세금 혜택을 본다. 연봉이 4천만원이고 자녀가 3명인 홑벌이 가구(5인 가구)는 세 부담이 25만원 줄고, 같은 조건의 맞벌이 가구는 세 부담이 2만원 줄어든다. 연 소득이 5천만원일 경우 홑벌이는 25만원, 맞벌이는 7만원의 세 혜택을 본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