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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반기 중국 수출 어려워진다

등록 2006-08-22 08:11

중국 투자 시장추구형으로 변화 필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정부의 통제 강화로 올해 하반기 중국에 대한 수출과 투자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투자를 현재의 비용 절감형에서 시장 추구형으로 바꾸고 현지화를 통한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역연구소의 양평섭 박사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산업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중국경제 과열 진단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국제 세미나에서 "하반기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중국의 긴축 조치와 투자 규제 등으로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양 박사는 "올해 하반기 대중 수출 증가율은 12%를 나타낸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대중 수출 확대를 주도해온 부품소재의 수출부진으로 전체 대중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대중 부품.소재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29%대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6%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의 왕위에핑(王岳平) 박사는 "중국 경제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에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경우 에너지.원부자재 공급난과 과잉 생산 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앞으로 투자 억제를 위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철강.시멘트.전력 등 공급 과잉 및 과열 산업에 대한 투자통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이인구 박사도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조치가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면 올해 내로 금리를 6.1% 정도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김주영 박사는 "외자기업에 대한 각종 특혜 폐지 등으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중 투자를 비용절감형에서 시장추구형으로 전환하고 현지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등 현지화를 통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의 이문형 박사도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중국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이 역할 분담을 통해 기업들에 사전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이공계의 중국어 구사 능력 배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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