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을 누르고 국내 외항선사 가운데 자사 보유 선박의 총톤수(GT) 1위에 올랐다. 22일 한국선주협회의 국적 외항선사별 선박보유 현황 자료를 보면, 현대상선은 지난해말 기준 자사선 총톤수가 255만7232GT(35척)에 이르러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233만3300GT·40척)을 제쳤다. 에스케이해운은 153만8451GT(16척)로 3위를 차지했고, 에스티엑스팬오션(148만5958GT·48척)과 대한해운(127만6492GT·19척)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대상선이 2003년부터 자사선 발주에 적극 나서고, 덩치 큰 유조선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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