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즌이 다가오면서, 우수한 인재들을 맞아들이기 위한 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4일부터 시작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맞춰 주요 대학으로 채용안내 버스를 보내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주택전시관에 리크루팅센터를 마련했다.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학내에 굴착기 등 장비를 전시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600여명을 채용하는 두산은 11일까지 인터넷(mydoosan.com)으로만 원서를 받는데, 지난해부터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입사지원서에 학점란을 없애고, 토익점수 자격을 500점 수준으로 낮췄다. 에스티엑스(STX) 그룹은 ‘보너스’를 내세워 우수 인재를 ‘유혹(?)’하기로 했다. 입사시험과 신입사원 연수 성적을 종합해 상위 10% 안에 드는 사원한테 별도의 보너스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올해 하반기에 계열사 8곳에 4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에스티엑스는 오는 11~21일 그룹 채용 홈페이지(yourstx.co.kr)를 통해 원서를 받는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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