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정책 심포지엄’서 올해 들어 첫 공식 연설
한때 ‘재기설’이 나돌던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올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섰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평화통일포럼이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남북경협 정책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한 것이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아산에서 퇴임한 이후 한달 뒤 열린 서울평화통일포럼에서 잠깐 인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7년간 현대에서 정주영 회장님의 통일 열정을 보좌하면서 금강산 개발과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경제협력을 최일선에서 개척하고 추진해왔다는 데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으로 남북이 공동번영을 이루고, 통일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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