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 소니는 사원들의 육아 지원을 위해 4월부터 육아 재택근무제도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소니는 전 직종의 사원을 대상으로 아기의 돌이 지난 뒤 첫 정례 인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재택근무 기간과 하루 근무시간, 일의 내용 등은 사원과 해당 기관장이 개별 상담을 통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육아휴직제에 대한 사원들의 이용률이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육아휴직 이용자는 여성의 경우 연간 200명 정도에 이르지만, 남성의 경우는 제도가 도입된 1990년 이후 14년이 지나도록 7명에 지나지 않았다. 회사 쪽은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면 사원들이 업무의 진행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고, 직장복귀도 저항감 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외국기업 가운데 일본아이비엠이 2000년 이런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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