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조영주 사장, 창사10돌 기념행사서 오케스트라 지휘
KTF 조영주(사진) 사장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변신’했다.
조 사장은 21일 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된 창사 10주년 전진대회를 맞아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지휘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 ‘라덴츠키 행진곡’ 등 두 곡을 지휘했다.
직원들은 행진곡의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최고경영자의 색다른 변신을 반겼고, 조 사장이 ‘Autumn Leaves’를 색소폰으로 직접 연주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무대를 위해 석달 동안 주말마다 개인교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F는 전진대회가 펼쳐진 용평의 횡계 초등학교에 3천만원 상당의 책 1천권과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기증했다. 이 책은 지난 여름 수해 피해가 컸던 용평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자는 뜻에서 펼친 ‘꿈나무 지원 쿠폰’ 캠페인에 직원 70%인 2천여명이 참여한 결과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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