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가 10일부터 시작된다. 정보기술업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앤이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205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1.8%, 2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조선·종합상사·유통·정유·제약 등은 실적이 호전되는 반면, 운송·자동차·석유화학·증권 등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정보기술업체들은 반도체와 엘시디 값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증권사들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2분기보다 8.3%, 28.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닉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35.4%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현대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1.7%, 34.7%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국민은행도 순이자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11.7%, 3.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