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로 500㎞ 늘고 무안공항 완공

내년에 도로 500㎞가 늘어나고 목포공항을 대체하는 무안공항이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12일 내년 말에 고속도로 총길이는 3327㎞로 올해의 3106㎞보다 221㎞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완공되는 고속도로는 △김천-현풍 62㎞ △청원-상주 81㎞ △익산-장수 61㎞ △고성-장수 17㎞ 등이다. 김천-현풍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가 남북으로 곧게 연결되는 만큼 이용자들은 혼잡한 대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청원-상주 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익산-장수 고속도로는 대전-진주선과 호남선을, 고창-장성 고속도로는 서해안선과 호남선을 각각 동서로 연결한다. 일반국도는 내년에 14개 103㎞가 완공된다. 두포-천천(경기도 파주), 아산-음봉(충남 아산), 병천-용두(충남 천안) 등이 해당된다. 철도에서는 경기도 의정부-동안(22.3㎞) 복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에 끝난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애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져 내년에 완공된다. 목포공항을 대체하는 무안공항에 대한 공사도 계획에 비해 1년 빠른 내년에 끝난다. 이 공항은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된다.

하천 정비사업에서는 내년에 경기도 오산천 등 38개 구간 199㎞가 완공돼 하천제방 축조율이 올해의 81.9%에서 내년에는 83.5%로 올라간다.

또 영천댐(경북 영천), 광동댐(강원도 삼척), 수어댐(전남 광양), 구천댐(경남 거제) 등 4개 댐의 예비수로가 내년에 완공된다.

박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