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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인구이동 줄었다

등록 2005-03-09 19:18수정 2005-03-09 19:18

경기침체…취업난
작년 856만여명 타지역으로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아
충남 순전입 통계뒤 최고

지난해 행정구역상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긴 사람의 비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천안시로의 순전입(전입-전출)이 크게 늘면서 충청남도로의 인구 순전입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4년 인구 이동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겼다고 신고한 사람은 856만여명으로 2003년의 951만여명보다 10%(94만여명) 줄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상 인구에서 이동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이 17.7%에 그쳐, 1998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인구 이동률은 지난 1999년 20.0%, 2001년 19.4%, 2002년 19.9%, 2003년 19.7% 등으로 그동안 19∼20% 사이를 유지해왔다.

통계청은 “일반적으로 인구 이동의 가장 큰 요인은 취업에 따른 직장 변화와 거주지 변경”이라며 “따라서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과 부동산 경기 위축이 인구 이동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직후 경기가 급냉했던 지난 98년에도 인구 이동률이 17.4%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4만7204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18만8875명 많아 수도권 전체로는 14만336명이 순전입했다. 충남으로는 70년대 이후 가장 많은 3만4983명이 순전입했는데, 이는 아산·탕정공단 개발 등의 영향으로 천안시로 4만1683명이 순전입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또 호남권에서는 8만6369명, 영남권에서는 7만7324명이 각각 빠져나갔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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