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지난 20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가 단순히 프로그램 충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7.0버전에서는 구버전 야후 툴바 사용만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이날 자체 테스트 결과 발표를 통해, 구 버전의 야후 툴바(5.6버전)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6.0 버전 환경에서 유니파이드 통합 코덱(8.67버전)과의 충돌을 일으켜 문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익스플로러 7.0버전에서는 통합코덱과 관계없이 야후 툴바 5.6버전의 사용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야후 툴바 5.6버전은 2005년 7월부터 9월까지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었던 프로그램이다. 그 뒤 배포된 6.2버전과 6.3버전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야후 쪽은 설명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7.0에서의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야후 툴바(5.6버전)를 삭제하거나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야후 툴바 삭제 방법은 ‘시작 버튼-> 설정-> 제어판-> 프로그램 추가/제거-> 야후 컴패니언(Yahoo! Companion)삭제’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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